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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유튜브로 코딩배우기

CS 전공을 해야할까? 개발자가 되기 위해 대학을 나와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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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생활코딩 페이지에서 이 논의가 한창이다. 개인적으로 궁금하기도 하고 고민도 많이 해봤다.

도움되는 댓글이 보여서 몇몇을 퍼왔다.


CS전공, 대학을 나와야한다

  • 아직 학부생이라 학벌의 중요성은 잘 모르겠지만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그걸 같이 수행하고 추가적으로 사이드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동기가 있다는건 굉장히 큰 메리트가 된다 생각합니다. 사회에서도 소속감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선후배 관계가 형성되다는 점도 있고요. 그거 외에는 어떤 장점이 있는 지 잘 모르겠는데, 저 정도 장점이면 학비를 투자하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 인사팀에서 보고서를 써야 한다면 “이 분은 중졸이지만 코딩 ㅈㄴ 잘함” vs “회장님 아실만한 대학 소프트웨어 전공”어느 보고서가 먹힐까요?저도 “소프트웨어에서 가방끈 길이가 중요하냐?” 라는 논쟁에 “아니오” 라는 입장입니다만, 그건 개발 실무자의 입장이고요...인사 실무자의 입장은 아마 저럴 가에요.
  • 바로 위에 정훈님께서 말하신 대로 학위는 결국 인사실무자를 위한 행동입니다.스타트업을 제외한 규모가 있는 기업은 대부분이 인사실무자와 개발실무자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기업처럼 개발실무자가 직접 면접과 각 종 절차를 진행하고 채용을 결정하는 일은 거의 없죠...개발실무자가 참여하는 채용 대부분이 개발팀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을 인사 실무자에게 전달하면 인사실무자가 그에 맞추어 채용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 입니다.대학을 반드시 가야한다는 주장은 아니지만 저는 코딩으로 떠나서 어떤 전공이든 이왕이면 대학을 가라고 강하게 권면하는 편인데, 제 주장을 이렇습니다. 1. 대학의 이름 값은 너의 상상 이상으로 크다. 2. 너를 채용할 사람은 너와 네 전공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수박 겉핥기 식의 짧은 지식만 가지고 있다. 3.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서 채용을 담당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개개인의 실력보다 학벌을 우선하여 본다. 4. 본인의 실력이 객관적으로 대학 졸업자를 씹어먹을 정도로 우수하고 이를 뒷받쳐 줄 수 있는 다량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면 고졸 보다는 속칭 지방 잡다한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더 우수하다.입니다.여러분이 갓 태동한 스타트업을 생각한다거나, 정말 실무에 대한 경력과 각 종 수상이력 등의 포트폴리오가 충분히 있으시다면, 혹은 코딩에 무지한 인사담당자들이 당신의 코드를 보자마자 속으로 "와 OO 이 사람은 반드시 채용해야해"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마성의 코드를 보여주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시라면 최소한 사이버대학이라도 진학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그 사람들은 당신이 재야의 데니스 리치라고 할지라도, 학사학위가 있는 사람을 채용합니다

중립

  • 업무능력도를 배제하고 취직 하나만에 있어서는 동일한 수준의 포플일 경우 자연스럽게 대졸자를 회사에선 선호하겠죠 초봉도 같은 신입이여도 더 높은 경우도 있고요 취직 이후에는 근무하며 업무능력도가 얼마나 상승되었고 실제 회사 수익에 얼마나 기여가 되었는지로 평판과 연봉상승률이 갈리는 것 같네요. 어디까지나 기업 입장에선 이렇다고 보입니다. 다만 개발자 개개인이 타 개발자를 판단 할 땐 대졸인지 고졸인지 중요하지 않을 것 같네요. 개발자끼리 대화가 오가면 서로 어떤 언어를 다루고 무슨 프레임워크를 경험해보았고 어떤 업무 경험이 있는지 궁금하지 학벌이 궁금한적은 딱히 없던 것 같아요~
  • 대학이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인생을 두 번 산게 아니기 때문에 ㄷㄷㄷ하지만 다른의미에서 대학, 특히 좋은 대학은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여전히 이 사회엔 (국내 뿐 아니라 외국도) 뿌리깊게 내려앉은 학벌문화는 쉽게 걷히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여러 회사의 채용 뒷 이야기 / 재직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직 암암리에 특정 학교 / 특정 지역의 학교를 우대한 경향이 분명 있습니다.많이 사라지고 있긴 하고, 적어도 공채에선 그것이 많이 희박해졌다곤 생각하지만 0이 되기 전까진 전 본인이 갖출 수 있는 최고의 학벌을 갖추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 학벌로 밀릴때가 가장 서럽다고 느껴졌습니다. 심지어 그 곳이 굉장히 가고싶은 회사였는데 말이죠.
  • 간단하게 보면,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좋다. 학위 없어도 좋은 개발자는 될 수 있다. 노력이 필요할 뿐이다. 컴공 학위가 없으면 인턴이든 신입으로 들어가서 경력을 쌓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중요하다. 즉, 프로젝트를 최대한 많이 하면서 (풀스택) 실무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기본적인 api 소통 패턴을 알아야 백앤드는 프론트든 알아야 실무 대화가 통합니다. End to end 풀 프로젝트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없어요 대부분 좀 하다 포기하죠. 어떤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다라고 누가 말했을 때 머리속에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기본적인 아키택쳐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진행할 수 있다면 신입으론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어떻게 하든, 열심히 살아온 사람은 눈에 띕니다..토론의 양측면보다는 실제 생활에서는 그게 제일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다시 토론 주제로 넘어와서,제가 생각하는 주관적인 장단점입니다 (물론 특성화고는 모르기에, 배제입니다)## 고졸 후, 대학 졸업 ### 장점- 일반적으로 고졸보다는 많은 프로젝트와 커뮤니케이션 경험 가능 - 커리큘럼이 정해져 있기에, 필요한 기본기가 뭔지 알수 있으며, 독학이 아니기에 조금 더 수월함### 단점- 연 수백-천만 단위의 학비..## 일반계 고등학교만 졸업### 장점- (개인이 얼추 개발을 할 경우) 어린 나이부터 스펙 쌓기 좋음### 단점- 독학.. 독학.. 독학...- 독학의 가장 어려운 점이자 안타까운 점은.. 자신이 옳은 길로 가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꽤나 많다는 점.. (이렇게 하다가 자기만의 안좋은 설계철학이나 고집이 생기는 경향도 가끔씩 보이는거 같구요..)양자택일의 기로에 있다면,제 실력에 따라 대학을 갈지 말지 정할거 같네요논외)- 주변 사람을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사실 대학에서 경험할 수 있는 주요한 것들은 대학 없이도 다른 형태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예를 들면 전공 수업의 경우 전공책을 구입하여 혼자서 공부할 수 있고,과제는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기한이 정해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되는 것이고,팀플같은 경우는 온/오프라인 상에서 사람들을 모아 특정 주제를 정하고 함께 문제를 풀면 되겠죠.하지만 대학 교육이라는 시스템의 장점은 효율이나 환경에 있다고 생각합니다.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교수에게 직접 수업을 들으며 질문할 수 있고,과제를 수행하면서 실제 구현에 관해 공부할 수 있으며,팀플을 하면서 협업에 관해 배울 수 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학업을 위해 모여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훨씬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단 항상 그렇듯이 하기 나름인 것도 맞습니다.대학의 커리큘럼이 별로거나 자신이 혼자서 알아서 잘 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이런 시스템이 없어도 빠르게 훌륭한 개발자가 될 수도 있겠죠.오히려 이런 분들이 정말 뛰어난 개발자들이 많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부지런하고, 자신이 필요로 하는 지식이나 뭘 해야 할지를 알고 있다는 거니까요.하지만 저같이 게으른 사람에게는 나름 대학 교육이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하기 싫어도 억지로 시키니까요... 아마 혼자 했다면 아무것도 안 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도 듭니다. 아마 몇몇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대학 교육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학 나올 필요 없다

  • 오늘 모 교육센터에서 6개월간 공부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개발자 이력서쓰기/면접보기 특강을 2시간 하고 왔습니다. 그 분들에게 이야기한 내용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여러분들 중에는 문과를 나온분도 있고, 컴공과를 나온 분도 있을 수 있다. 어디를 나왔든지 간에 '커리어패스'가 굉장히 중요하다. 당장 본인이 원하는 수준의 회사를 가지 못했다 하더라도, 2년뒤 3년뒤에 원하는 회사에 갈 수도 있는 것이다. 문과를 나왔어도 요즘같이 학습하기 좋은 환경에서는 2,3년뒤에 컴공과를 나온 학생들보다 더 컴퓨터 싸이언스에 대해서 더 잘알 수도 있다. 향상심을 가지고 꾸준히 학습하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어떤 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깨닫고 열심히 공부하는 분도 있습니다. 철이 일찍드는 사람도 있고, 늦게 드는 사람도 있죠. 고졸이지만 직장 생활하면서 학점인증제나 방통대를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차피 개발자는 평생 공부해야하는 직업입니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든, 컴공과를 나오고 취업을 하든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해서 책임지는 자세로 살아가면 될 일 입니다. 남의 인생을 보며 살지 마시고, 본인이 책임지는 길로 가면 어떤 길이든 틀린 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그때 다양한 학습할 수 있는 수단이 있으니 그때 공부하세요. 컴공과 나왔다고 공부를 게으르게 하면 몇 년 뒤면 도태될 수 있습니다. 고졸이다 하더라도 향상심을 가지고 나아가면 누구보다 빛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유튜버 중에 이연님의 영상중에 "예술한다고 가난하게 살 필요 없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있습니다. 취미로 미술을 하려면 다른 직업으로 돈을 벌고 원하는 미술을 하라는 거였어요. 나에게 물감을 사줄수도 있어야 하고.... 가난하게 살필요가 없다는 영상이었습니다.첨부한 이미지는 해당 영상에 어떤 분이 단 댓글입니다. 좋아하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만 자신이 성장하는 느낌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입니다.전 가난하게 살 필요없으니 미술로 먹고 살 필요없다고 말하는 이연님이나, 좋아하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지만 성장하는 기쁨으로 감사하다고 말하는 분이나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길을 본인이 책임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쉬운 길, 어려운 길, 꼬부라진 길, 계단이 많은 길 다양한 길이 있잖아요.
  • 영국에서 사는 개발자 부부입니다. 저는 아일랜드에서 대학 졸업하고 남편은 영국인이며 영국에서 대학 졸업 했는데, 요즘은 코로나라 회사들이 구직을 잘 안하지만... 확실히 몇년 전은 개발자들이 다 학사 출신이였다면 최근은 학력 상관없이 뽑는 추세이긴 합니다.실제로 같이 일을해도 학사 출신보다 이미 작은 회사에서 경력 쌓고온 친구들이 더 잘하더라구요. 요즘은 여긴 학력은 신경 안쓰고 경력위주로 보는 추세인거 같아요. 당연히 구글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기업 제외한 영국 내 큰 기업들이요! 큰 기업들만 그런 추세입니다.대신 회사에서 대학과정 대신에 배우는 apprenticeships 과정도 좋은 큰 회사에서 하려면 성적이 엄청 좋아야 합니다. 요즘은 코딩캠프 출신들 뽑는 구직도 따로 생기더라구요. 대신, 학력 없이 들어가려면 힘들기는 해서 운이 정말 좋아야 하긴 해요. 점점 그런 출신들이 많아져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니까요.학사 출신들은 이제 어디 학교 출신인지 비교가 많이 들어가게 되는거 같아요. 워낙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구직이 너무 적다보니 경쟁이 치열해서 좋은 학교 출신 아니면 많이 떨어져요ㅠ. 코로나 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 워털루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실리콘밸리에서 알아주는 CS로 유명한 학교이고 저는 CS를 전공하다 전과한 입장이라 제 생각이 맞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제가 옆에서 보고 듣고 리서치해보면서 알게된 짧은 견해를 말해보려합니다.제 생각에 학벌은 본인 레쥬메의 한 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물론 AI, ML, Quant Finance 같은 분야는 phd나 masters degree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이외 QA, Frontend, Backend, Fullstack 등 개발자 포지션은 학벌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실제로 인턴이나 엔트리 레벨 취업에서도 사이드 프로젝트나 경력이 대학에서의 gpa보다 중요하게 평가되고, 무엇보다 본인의 실력이 가장 중요합니다.그렇다고 해서 대학을 안 나와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SWE 종사자들은 두 부류입니다. 워라밸이 좋고 자유시간 많은 삶을 살고 싶은 사람, 또는 높은 자리를 노리고 사는 사람.전자의 경우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느리지만 경력을 쌓고 이직하여 구글 기준 L3-L5 사이에 머무르면서 안정적인 삶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 인맥, 사회성, 인턴 경험 등의 부재로 그들만큼 빠르게 도달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후자의 경우, 대학 졸업을 하기까지 했던 프로젝트, 인턴, 네트워킹으로 더 좋은 회사에 더 빨리 취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Management 포지션까지 조금 더 짧은 시간에 도달 할 수 있다는 게 되겠죠. (네트워킹이 가장 중요합니다)어느 루트든 정답은 없습니다. 유명대학 졸업장 하나만 가지고 FAANG에 들어갈 수 없고, 대학 졸업장이 없다고 해서 못들어가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좋은 대학을 다니는 학생은 이미 업계에 진출해있는 선배들이 많고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준비를 더 잘 할 수 있고, 레퍼럴로 인터뷰를 얻기 조금 더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을 뿐입니다.그들이 4-5년동안 공부를 하면서 보여준 꾸준함 또한 하나의 지표로 볼 수도 있겠죠.CS가 매력적인 이유는 비전공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튜브만 찾아봐도 비전공자가 부트캠프만 수료하고 구글에 취업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독학 후 대기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저 또한 코딩을 배우면 비교적 이직이 쉬운 CS를 옵션으로 남겨두고 Finance에 집중하고 싶어 전과를 했습니다.한국의 상황은 잘 모르지만 미국, 캐나다에서는 사람을 뽑을 때 공부만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자신이 속한 팀에 잘 어울릴 거 같은 사람을 뽑습니다. 한쪽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방을 하시는 분들은 학벌에 상관없이 최고의 직장이라 칭하는 기업들에 취업은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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