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중복 청약을 할 수 있는 크래프톤 청약이 8월 3일 부로 끝이 났다. 하지만 카카오뱅크와 더불어 여론이 좋지 않다. 왜 그럴까? 이번 글에서 카뱅과 크래프톤의 전망과 리스크를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로 '따상'이란 공모주가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2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30%까지 올라가 거래를 마치는 것을 의미한다.
2021년 대형 공모주 목록 & 청약 경쟁률 & 따상 여부
2021년 대형 공모주 | 공모주 청약 경쟁률 | 따상 여부 |
SK바이오사이언스 | 335 : 1 | 따상 |
SK아이이테크놀리지 | 288 : 1 | 실패를 하며 장 시작 22만원에서 15만원으로 떨어졌다. |
에스디바이오센서 | 274 : 1 | 공모가 대비 17% 상승 |
카카오뱅크 | 182 : 1 | 상장 전 |
크래프톤 | 7.79 : 1 | 상장 전 |
참고로 카카오페이는 10월에 공모주 청약이 예정되어있다.
카카오뱅크 전망
카카오뱅크는 지난 7월 26~27일 청약을 받았고, 8월 5일 상장하며, 공모가는 39,000원이다. 중복청약이 불가능하며 KB / 한국투자 / 하나금융투자 / 현대차 증권에서 청약을 할 수 있었다. 181.1:1로 청약 경쟁률이 마감되었다. 카카오뱅크가 따상을 기록할 경우 주당 차익은 6만 2400원이다.
- 카카오뱅크는 2019년에 흑자전환을 했고, 2020년에는 ROE가 약 5.7%, 2021년에는 약 6.7%로 꾸준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 카카오뱅크는 비교대상으로 우리나라 은행업이 아닌 미국의 페이팔, 스퀘어 등의 핀테크 기업들을 내놓았다. 핀테크 기업으로는 고평가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
- 카카오라는 거대한 플랫폼을 활용해 1,615만 명의 사용자와 용이한 대출, 중저 신용자들을 위한 전월세 보증금, 비상금, 마통 등의 다양한 상품을 갖추었다.
- 카카오톡, 카카오페이와 연동이 되기 때문에 손쉬운 거래,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리스크
공모주 가격대로 보자면 카뱅(18조) 매출의 15배 정도 나오는 KB금융지주(21조)와 신한금융지주(19조)랑 비슷한 시총을 보여준다. 만약에 따상을 가게 되면 48조 원으로 투탑 은행들의 시총 합보다 높아지게 되며 이것은 얼마 전의 네이버 시총과 비슷하다. 또한 기존 은행주의 평균 PER은 5배인 반면 카카오뱅크가 받는 PER은 50배로 고평가이다.
크래프톤 전망
크래프톤은 8월 2~3일 청약을 받았고, 8월 10일에 상장하며, 공모가는 498,000원이다. 중복청약이 가능하며 미래에셋 / NH투자 / 삼성증권에서 청약을 할 수 있었다. 7.79:1로 청약 경쟁률이 마감되었다. 크래프톤이 따상을 기록할 경우 주당 차익은 79만 6800원이다.
- 2018년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22%로 영업이익 성장률은 약 60%이다. 엔씨소프트의 4년 EPS를 보면 '정체된 회사'라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크래프톤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해볼 수 있다.
- 배틀 그라운드는 해외로 진출하게 되었는데 모든 게임 회사들이 원하는 중국시장에서 대박이 났다. 가장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또한 모바일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IP라는 게임이 있는데 크래프톤의 효자이다. 수천억의 순이익이 모바일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 또한 크래프톤은 게임분야뿐만 아니라 문화콘텐츠 분야로도 확장사업을 하겠다고 하였는데 이는 메타버스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 리스크
여러 게임 회사 중 3N이라고 불리는 엔씨소프트(약 18조), 넷마블(약 11조), 넥슨(약 23조)이 있다. 3N은 비교적으로 여러 게임, 안정적인 개발력과 역량을 가지고 있는 반면,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하나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리스크로 작용한다.
중국의 게임 규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뉴스에서는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칭하며 온라인 게임 규제 강화를 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전 세게 게임회사의 주가에 대해 매도세가 이어졌다. 중국은 세계 2위 시장이고 '텐센트' IT기업이 한국의 주요 게임사의 2대 주주로 영향이 아주 강력하다. 이런 중국시장에 규제가 나온다는 것은 게임 회사들한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다.
2021년 공모주 따상 목록
따상 | 상장일 / 비고 | 8월 4일 현재 |
맥스트☆ | 7월 / 따상상상후 8월 3일 상한가 | 첫날 대비 3배 |
삼성머스트스팩 5호★(따상상상상) | 6월 / 미친듯이 상을 치고 이후 하락세 | 최고점 대비 반 토막 |
에이디엠코리아 | 6월 / 이후 나락 | 최고점 대비 반 토막 |
해성티피씨 | 4월 / 이후 나락 | 최고점 대비 60% |
자이언트스텝 | 3월 | 첫날 대비 4배 |
SK바이오사이언스 | 3월 | 최저 대비 2배 |
오로스테크놀로지 | 2월 | 최고점 대비 60% |
레인보우로보틱스 | 2월 / 이후 나락 | 최고점 대비 반 토막 |
모비릭스 | 1월 / 이후 나락 | 최고점 대비 반 토막 |
선진뷰티사이언스 | 1월 / 이후 나락 | 최고점 대비 반 토막 |
2021년 상장한 주식들을 보면 총 57개 중 7개가 공모주 가격 밑에 머물고 있다는 결과가 있다. 약 12% 확률인 셈이다.
결론
카카오뱅크든 크래프톤이든 따상을 할 시에, 큰 은행주의 시총을 합친 가격 OR 큰 게임회사의 시총을 합친 가격이 된다. 빅히트도 3대 엔터사 (SM, JYP, YG)를 모두 합친 가격이라고 해서 고평가다라고 비판이 많았는데 결국에는 현재 시총은 약 11조 5천억 원으로 이 3계열사들의 시총보다 3배가 넘는다. 빅히트도 또한 '방탄소년단' 밖에 없다 하며 고평가 논란이 있었는데 공모가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주가의 방향은 맞추기 정말 힘들지만 그래도 이런 사례들을 보면 말도 안 된다 하는 것들이 잘 되고 있다. 선택은 본인들에게 달려있으므로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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