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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요남] 책 요약 해주는 남자/교양을 위한 책

[피부에 헛돈 쓰지마라] 리뷰2 - 함익병쌤의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 인종마다 피부색이 다른이유, 서양인들 주근깨가 많이 나는 이유, 피부미백, 다크서클, 탈모, 영구제모 등 정보 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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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 인종마다 피부색이 다른이유, 서양인들 주근깨가 많이 나는 이유, 피부미백, 다크서클, 탈모, 영구제모 등 알고싶었던 지식을 2부에서 포스팅해본다.


Chapter 3. 질환으로 살펴보는 피부 이야기

믿고 싶지 않지만 여드름도 유전이다

유전의 기준은?

'나'를 기준으로 위로 3대 (부모님, 조부모, 증조부모님) + 옆으로 고모, 이모, 삼촌, 외삼촌 까지 보면 된다.

모공이 넓어지는 이유?

피지선에서 만들어진 피지는 모공을 통해서 빠져나가는데 피지 분비량이 많아질수록 모공이 넓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기름기가 많은 T존 주위의 모공이 넓다.  참고로 털의 굵기는 개인차가 많이 없다.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

모공이 넓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피지가 많이 나오면 이 피지가 모공으로 다 빠져 나오지 못하고 피지선 안에서 뭉쳐 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하얀 여드름'이 된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3가지가 있다.

  1. 피지 분비량을 결정짓는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크다. 이에대한 유전자 치료는 '아직'은 불가능하다.
  2. 스트레스(정신적 스트레스 + 불규칙한 식습관 + 수면 부족)는 우리몸에 '코르티솔'이라고 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게 한다. 이 코르티솔이 만들어지면서 부산물로 피지를 만드는 안드로겐도 늘어나게 된다. 피부의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여드름은 더 심해진다.
  3. 피부에는 피지를 먹고 사는 세균이 존재한다. 적당히 있으면 괜찮지만,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면 세균의 숫자도 폭발적으로 늘며 여드름균의 대사 산물인 유리 지방산을 많이 만들어낸다. 이 유리 지방산은 모공을 둘러싸고 있는 각질을 두텁게 만들고 이것이 모공을 막으면 여드름이 생긴다.

피지의 긍정적인 역할

  1. 우리 피부에서 벌레를 쫓아낸다.
    여름에 모기가 얼굴을 잘 문다고 하면 그 사람은 피지가 잘 안나오는 겅ㄴ성ㅊ피부이다,.
  2. 세균이나 곰팡이 증식을 막는 기능을 한다
    얼굴이나 두피는 세균 등에 잘 감염되지 않는다.
  3. 천연 자외선 차단제이자 보습제이다.

여드름 치료는 먹고 바르는 약이 먼저이다.

여드름을 예방하려면? => 먹는 약 + 바르는 약 3단계를 거쳐 한 달 정도 치료 받으면 된다.

얼굴에 여드름이 100개가 있다고 하면 50개는 약을 먹으면 해결이 되고 20~30개는 약을 바르면 해결이 된다. 이 두가지로 70~80%이상이 치료가 된다. 나머지 20~30%는 여드름 압출이나 스케일링 치료를 통해 없앨 수 있다. 인터넷에서 검색할 때, '먹는 약, 바르는 약'에 대한 정보가 잘 안 나오는데 이것은 의사들한테 돈이 안 되기 때문이다.

  1. 우리는 약을 이용해서 피지선에서 피지를 덜 만들게 할 수 있다. 그런 약을 먹고 바르면 적어도 새로운 여드름은 안 생길 것이다.
  2. 만들어진 피지가 모공을 통해서 잘 빠져 나오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막기 위해 막혀 있는 모공을 뚫어주고, 모공을 막고 있는 두터운 각질을 제거하는 약을 바를 수도 있다. 
  3. 피지가 모공 밖으로 빠져 나오면 이를 먹고사는 세균이 증식해서 2차적으로 곪는 것을 막아줘야 한다. 이를 위해 이 세균을 억제해주는 약을 먹고 바를 수도 있다.
바르는 치료제
크레오신 용액
여드름균을 죽이거나 각질을 녹여서 모공을 열어주는 약
For 피지가 많고 모공이 넓은 지성피부人
트레티노인 연고, 스티바 연고
벤조일퍼옥사이드 디페린 연고
피지를 제거하고 억제하는 가장 대표적인 바르는 약
먹는 치료제
항생제(바이브라마이신, 미노신)
For 월경 전후로 여드름이 생기는 사람
피지억제제(로아큐탄, 제로큐탄 - 복제약)
임심 계획이 있거나 임산부들은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
남자들은 임신에 영향을 안 줌으로 강력 추천
국소 주사 요법
스테로이드제를 여드름 병변 내 직접 주사
여드름 압출
남아 있는 여드름을 하나하나 짜서 제거 
스킨 스케일링
각질층을 제거하여 막힌 모공을 열어주는 박피술의 일종

나이가 들어도 계속 여드름이 나는데 언제까지 치료를 받아야할까?

약을 통해 여드름이 자연스럽게 없어질 때까지, 그러나 띄엄띄엄 먹으면 된다. 약을 지속적으로 먹다 보면 어떤 약이든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니까 피지가 많이 나올 때는 먹는 약을 1~2달 먹고 그 후에 호전되면 약을 줄여가며 바르는 약만으로 호전된 상태를 끌고 갈 수 있을 때까지 끌고 간다. 나머지 압출, 스케일링 등은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다. 가성비를 따지면 먹는 약+ 바르는 약이 최고이다.

왜 여자들은 월경 전에 피부가 안 좋아질까?

여자들은 한 달을 주기로 호르몬 사이클이 두 번 변한다. 에스트로겐이 피크에 도달할 때가 배란기이다. 전후 3~4일간 피부가 아주 좋아진다. 그러나 2주 정도 지나 월경을 하게 될 때 쯤,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피크에 다다른다. 이 호르몬은 여드름을 일으키는 호르몬과 분자 구조가 비슷해서 피지선을 자극하고 피부결도 거칠게 한다. 특히 입 주위에 여드름이 잘 생긴다. 이 이유로 여드름이 생기는 사람은 항상제 계열(바이브라마이신) + 크레오신이 효과가 좋다.

내성이란?

어떤 항생제를 장기적으로 사용해서 해당 균에 저항이 생겨 다시 그 약을 썼을 떄 효과가 떨어진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래서 먹는 약은 한동안 썼다면 잠시 쉬었다가 먹는 방식이 좋다. 

화장에 대한 오해

우리나라 화장품은 광물성 유분을 쓰지 않은 지 오래되었으므로 화장품 자체가 모공을 막아서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제품은 없다. 또한 모공을 커버하는 메이크업을 3~4시간 정도 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10~12시간 지속하거나 피곤해서 안 씻고 자는 경우를 반복한다면 모공이 넓어질 수도 있다.

여드름 외 대한민국 피부 질환. 모든 신체적 특징의 근본적인 원인은 '유전' 이다.

블랙헤드는 무엇인가?

피지 덩어리이다. 피지는 액상(기름) 타입으로 나오다가 모공 입구에서 각질 및 피부에 붙어 있던 먼지들이 엉키면 고체 상태의 기름때가 된다. 코에 가장 많으므로 비누칠을 꼼꼼히 잘 해주자.

기미의 원인 3가지 but 재발하기 때문에 치료를 한다한들 햇빛을 받으면 다시난다
(빨래와 같음)

  1. 유전
  2. 여성호르몬
  3. 자외선 

모든 실내 조명을 끄고도 글자를 읽을 수 있을 정도면 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조명없이 신문을 읽을 수 있을 정도면 자외선은 반드시 존재한다. 참고로, 인공조명은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만 나오지 자외선은 전혀 없다. 이것이 바로 피부를 밝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건조할 때는 보습제를 발라서 각질을 건강하게 해주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보호 되어 피부색이 더 밝아 질 것이다.

피부 미백

피부의 표피 가장 애래쪽에 있는 기저세포층에는 10개의 기저세포당 한 개의 멜라닌 세포가 배치되어 있다.

멜라닌 세포는 수십 개의 촉수를 뻗고 있는데 머리 부분에서 멜라닌을 만들어 촉수를 통해 각질 세포로 하나씩 전달해준다. 또한 햇빛을 받으면 촉수도 늘어나고 멜라닌도 많이 만들어 낸다.

 

멜라닌 세포의 숫자는 흑인종, 황인종, 백인종까지 전 세계의 모든 인종이 동일하다. 다만 멜라닌을 만드는 능력에서 흑인은 아주 진한 멜라닌을 많이 만들어 내고 백인은 허여멀건 멜라닌을 만드는데 그것조차도 잘 안 만든다. 그래서 피부색이 달라지는 것이다.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홍반이나 화상이 나타내는 정도로 피부 타입을 1~6까지 6 단계로 나눈다

  • 피부타입-1 = '알비노'로 백사, 백호, 흰개구리형 => 멜라닌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0 
  • 피부타입-2 = 북쪽 스칸디나비아형의 전형적인 백인. 설명은 밑에 있다.
  • 피부타입-3 =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 라틴 계열의 백인 피부. 북구 백인보다는 갈색을 띠며 황인종 보다는 희다. 동양인 중에서 주위의 부러움을 받을 정도로 하얀 피부를 가진 사람이 이 단계에 속한다. 약한 햇빛에는 괜찮은데 다소 강한 햇빛을 받으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 피부타입-4 = 표준적인 한국인 피부. 햇빛에 나가면 살짝 검어지고 햇빛을 오래 쬐면 벌겋게 됐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색이 까매지는 유형의 사람들
  • 피부타입-5 = 동남아인, 폴리네시아인, 하와이아인. 어지간한 햇빛에는 화상을 잘 입지 안는다.
  • 피부타입-6 = 흑인. 일광 화상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 백인들(피부타입-2)은 햇빛 아래에서 피부가 뻘겋게 탈까? & 서양인들 주근깨가 많은 이유

멜라닌은 피부 색깔을 결정한다고만 알려져 있지만, 실은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천연 자외선 차단제 역할을 한다. 만약에 피부타입 단계가 낮다면, 햇빛에 의해 피부에 화상을 잘 입고, 피부암 얻을 확률이 높아지며, 주근깨가 많이난다. 피부가 햇빛에 대항할 능력이 부족하니까 스스로 주근꺠를 만들어 해를 가리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피부 미백 팁

  • 다양한 방법으로 어느 정도 발곡 환한 피부로 가꿀 수는 있지만, 피부 타입의 단계를 뛰어넘으려고 하면 얻는 건 부작용밖에 없다.
  • 유전적으로 결정된 피부 타입은 바꿀 수가 없다.
  • 미백화장품 보다는 피부과의 바르는 약이 가성비가 훨씬 좋다. 
  • 미백 레이저 시술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멜라닌만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원래 자기 피부보다 진해진 갈색 부분의 멜라닌을 깨는 것이다.
  • 비타민C 정맥주사로 피부미백을 기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연예인은 바빠서 햇빛을 못 보고 살아서 밝은 것이다.

점은 의학 용어로 '모반'이라고 한다.

점은 여러 가지 피부 세포 중 한 가지가 유독 많이 자라난 경우를 가리킨다. 까만 점과 갈색 점은 색소세포인 멜라닌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만들어지면서 생긴 것이고, 반대로 색소세포가 몽땅 없어져서 그 자리만 하얗게 보이는 흰 점도 있다. 노화 현상, 햇빛 노출에 의해 많이 생긴다. 그래서 몸 전체에 있는 점의 개수는 대개 나이를 따라간다. 60대면 60개, 70대면 70개

다크서클

다크 서클은 의학적 용어가 아닌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증상을 가리키는, 아주 잘 만든 '상업적인 표현'이다. 그리고 피곤해서 생기는 게 아니라 유전적으로 생기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 순수하게 피부색이 진해진 건지, 주름이 많은 건지, 혈관이 굵어졌는지, 그 원인에 따라 해결하는 방법도 달라진다. 젊은 사람들은 아토피로 인한 다크 서클이 가장 많고, 나이가 들수록 데니-모건 주름처럼 쳐져서 검게 보이는 경우가 많아진다.

3가지 타입 & 치료법은 레이저와 성형 수술뿐..

  1. 눈꺼풀이 검어지는 경우.
    아토피 피부염을 앓았던 사람이 어른이 되면서 그 흔적이 눈 밑에 남는 것. 반복되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해 표피와 진피에 기미보다 더 진한 색소 침착이 생긴 것이다. 
  2. 데니 - 모건의 주름(Dennie -Morgan's folds)
    나이가 들면서 주름과 함께 눈 밑 지방이 주머니처럼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현상. 잔주름살이 자글자글하게 눈 밑에 많으면 그 부위가 좀 더 어두워 보이는 요인이 된다
  3. 눈 밑에 지나가는 정맥 몇 가닥
    피부가 하얗고 너무 얇아서 혈관이 피부 위로 다 비치면 다크 서클 처럼 보인다. 

항원 - 항체 반응 = 면역 반응

 

세균이나 바이러스 입장에서 우리 몸은 영양이 풍부한 먹거리이다. 그래서 끊임 없이 우리 몸속으로 침투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건강한 것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화학물질 등의 항원 물질이 들어오더라도 우리 몸 안에서 그에 딱 맞는 맞춤형 항체를 만들어내고, 각각의 유해한 항원만 골라서 잘 잡아가기 때문이다. 만약 항체가 싸워서 지면 우리 몸은 병들게 된다.

 

알레르기란? + 스테로이드제제와 항히스타민제제로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같은 물질을 몇 달 이상 반복적으로 쓰는 과정 중, 내 몸에 면역 반응이 일어나 생기는 피부염이다. 알레르기는 몸에 해롭지 않은 것이 들어왔는데도 몸이 면역 반응을 너무 예민하게 해서 그것을 항원이라고 인식하고 쫓아내기 위해 악착같이 싸우는 민감한 반응이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의 면역이 점차 둔해지는 것과 같이 알레르기도 자연히 사라진다. 우리 몸이 "엥? 우유, 땅콩, 계란을 먹어도 별 문제가 없네" 하면서 면역이 둔해지는 것이다.

 

'내 피부는 원래 알레르기성이야' 이 말은 틀린 말이다. 피부 알레르기 반응은 몇 달 이상 반복적으로 노출된 물질에 대해 면역 반응이 생기는 것이지, 처음 한두 번 접하는 것에 대해서는 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고로 오랜 기간 반복 사용하던 화장품에서는 알레르기가 생길 수도 있어도 처음부터 그런 피부는 없다. 예민한 피부 면역을 가진 사람들은 "왜 쓸데없는 게 내 피부에 붙었지?"하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결국 알레르기 피부염은 내 피부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것이고 화장품 탓이 아니다.

 

쌀은 항원성이 낮아서 알레르기가 생기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땅콩은 항원성이 어느 정도 있다.
'땅콩 알레르기'는 서양인들한테 많이 생기는데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드물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양인들만큼 땅콩을 많이 먹지는 않기 때문에 그렇다. 참고로 그들에 비해 황인종의 피부병은 종류가 월등히 적다.

항체가 더 잘 만들어지려면?

체온이 높아야한다. 감기에 걸리면 우리 몸에 열이 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 열이 나는 순간을 못 버티고 해열제를 먹으면 체온이 떨어져 당장은 몸이 편하지만 감기 증상은 결국 길어진다. 

튼살

체중 변화와 튼살은 직접적인 연관 관계가 없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음식이 막 당기고 더 먹게 된다. 이때 피부가 스테로이드에 민감하면 살도 틀 것이다. 이것을 '갑작스럽게 살이 찌면 튼살이 생긴다' 로 오해하는 것이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견디게 해주는 호르몬을 자체적으로 분비하는데 그게 바로 스테로이드 호르몬이다. 스테로이드는 합성된 약 성분이 아니고 원래 사람의 몸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생리 상태를 유지해주게 하는 호르몬이다. 

E.G.) 엄청나게 화가 나는 일이 생겨서 심장이 떨리고 혈관이 확장될 때 우리 몸에서 스테로이드가 분비되면서 혈관이 늘어나지 않도록 조여주는 역할을 한다. 아니면 혈관이 계속 늘어나 터져버릴 것이다. 

 

우리 피부 중에서 진피의 주성분은 '콜라겐'과 '엘라스틴'이라는 단백질 섬유이다. 스테로이드의 종류 중에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은 사춘기 때 분비가 시작되는데 사춘기와 임신기, 살이 찔 때 갑자기 그 양이 왕창 늘어난다. 대부분의 사람은 코르티솔이 분비되어도 진피 속 콜라겐들이 민감하게 반응을 하지 않고 잘 지나가지만 코르티솔에 대해 유난히 민감한 사람은 이로 인해 피부 속 콜라겐들이 녹아내려 피부가 얇아지고 튼다. 고로 튼살의 여부는 코르티솔에 대한 피부의 민감도(유전적)으로 정해져있다. '임신을 하면 누구나 튼살이 생긴다' 이 전제도 틀렸다. 안 생길 사람은 안 생긴다. 

 

레이저 치료가 있는데 튼살 초기의 붉은 색을 없애주는 색소 레이저를 사용해 살아 있는 섬유세포에 자극을 주어서 콜라겐을 빨리 만들도록 하면 튼살 주변이 채워지면서 회복도 빨라지고 넓게 푹 꺼졌던 부분이 ㅇ리부 차오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튼살 치료법은 광고하는 만큼 효과가 없으니까 그냥 기다리는 게 제일 좋다.

탈모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 일시적으로 탈모 증상이 나타나다가 원인이 사라지면 회복이 되는 탈모와 이미 진행돼서 되돌릴 수 없는 영구적인 탈모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10명 중 9명은 유전적으로 정해진 '대머리'이다.

 

대머리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아니라 가늘어져서 말라 죽는 것이다. 모심기 후에 가뭄이 들어 벼가 말라가는 것과 비슷하다. 양손으로 뒷머리와 정수리의 머리카락을 20 가닥씩 잡고 비벼서 굵길를 비교해봤을 때 정수리 부분이 가늘면 대머리 초기증상이라고 보면된다. 

머리카락의 모주기

사람의 머리카락 개수는 약 8~10만 개 정도 되는데, 이 털들은 나서-자라고-퇴행하고-빠지는 과정을 반복한다. 나무의 생장 주기에 비유하면 머리카락이 봄에 났다가 여름에 자라고 가을에 퇴행기가 왔다가 겨울 휴지기를 거쳐 다시 성장기로 되돌아오는 '모주기(hair cycle)를 갖는 것이다.

 

봄과 여름에 해당하는 성장기간 3~5년, 가을 퇴행기 3주, 겨울 휴지기가 3달이다. 사람은 평생 이 과정을 20번 정도 돌아 총 60~100년을 유지하는데 대머리는 6~8번 정도 밖에 안 돈다.

E..G) 모주기 기간이 3년이고 + 총 6번의 주기를 가진다면 18살 이후부터 탈모가 진행된다.

여자들이 머리를 평생 기르면 최대 몇?

1년에 보통 머리가 15~20cm 정도 자란다 치고 모주기 기간을 최대 5년을 잡아도 길어야 1m이다. 그리고 퇴행기, 휴지기를 거쳐 그 긴 머리카락은 빠지게 된다. 가끔씩 바닥에 머리카락을 끌고 다니는 사람은 희귀한 경우다. 보통 사람 기준 머리의 최대기 길이는 자기 허리까지 이다. 

여자들도 대머리가 된다?

여자는 상대적으로 증세가 나타나도 덜 나타난다. 다만 남자들은 대머리가 M자 모양처럼 헤어 라인이 이마 위로 밀려 올라가고 여자는 대머리가 진행돼도 앞쪽 헤어 라인이 유지되면서 속머리만 없어지니까 모르고 사는 것이다.

대머리 치료법

조기 진단을 해서 모근이 다 말라 버리기 전에 대머리 치료제를 먹고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약을 먹어서 대머리를 치료하면 1.5년~2년 정도까지 모발이 계속 나고 자란다. 이후 모발이 부족한 부분에 자가 모발 이식을 하면 된다. 참고로 머리를 감을 때 비누보다 샴푸가 훨씬 좋다. 비누로 하면 머릿결이 망가지고 두피에도 좋지 않다.

 

분명한 사실을 명쾌하게 알려주면 소비자가 현명하게 판단할 수가 있다. 하지만 시장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소비자가 너무 똑똑하면 곤란해지니까 자꾸 다른 애기를 하는 것이다.

영구 제모의 원리

갈색이나 검은색을 구분할 수 있는 레이저를 사용해서 선택적으로 멜라닌을 파괴하는 방식이다. 머리카락이 검은 이유는 멜라닌이 모근부에 뭉쳐져 있기 때문이다. 제모 레이저를 쏘며 상대적으로 밝은 피부는 그냥 통과하고 까만 모근부만 공격해 모근의 멜라닌을 터뜨리게 된다. 그래서 금발 머리는 멜라닌이 없으므로 레이저 영구 제모가 불가능하다.

 

우리 몸의 모든 털 중에서 반은 성장기, 나머지 반은 휴지기나 퇴행기에 들어가 있다. 휴지기나 퇴행기에 들어가 있는 털은 모근에 멜라닌이 별로 없어서 레이저를 쏘아도 모근이 잘 안 죽는다. 그래서 레이저 시술을 할 때는 성장기에 있는 절반 정도의 털이 제거되고 4~6주 정도 지나서 나머지 털이 다시 성장기에 돌아올 떄 반복해주면 좋다. 최소 5번 이상반복해야 영구제모가 이루어진다. 참고로 굵고 보기 흉한 털이 제모가 잘 된다. 

겨드랑이(가장 굵은 털) 한 달 간격으로 5~8회 실시 영구제모(o)
다리, 팔 한 달 간격으로 5~10회 실시 영구제모(o)
얼굴   영구제모(x)

털을 자주 깎으면 털이 굵어진다?

NO. 절대로 털이 안 굵어진다.

그렇게 느껴지는 이유는 머리카락을 기르다 보면 머리카락의 말단 부분이 마찰에 의해 닳으면서 원추형으로 얇아지기 때문에 말단 부분으로 갈수록 가늘어지게 되는데, 털을 중간에 자르게 되면 줄기의 굵은 부분이 남을 것이다. 그래서 면도 후 새로 올라오는 털이 굵고 까칠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가만히 두면 털이 자라면서 마찰에 의해 다시 끝이 가늘어진다.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실천의 길

적절한 세안 시간은 딱 5분이다.

 

비누는 약알칼리성을 띠기 때문에 비누 세안을 하는 숙나 피부는 잠시 알카리성을 띠지만 피부에는 정상 세균들이 있고 늘 새로운 피지가 분비되기 대문에 금방 약산성으로 회복된다. 피부 보호를 위해 각질은 적절한 두께로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목욕을 30분씩 하면 각질이 다 벗겨질 것이다. 이를 오랜 세월 반복하면 피부의 노화가 촉질 될 수 있다. 

 

헹굼 물을 찬물로 하면 모공이 줄어들면 찬물에 헹궈서 탱글탱글해지는 것은 국수 면발이지, 사람 피부는 그렇게 되지 않다. 따라서 비누칠을 한 후에는 미그진한 물로 깨끗하게 행궈주는 걸로 충분하다. 목욕도 체온과 비슷한 미그진한 물로 하는 것이 좋다.

똑똑한 환자로서 의사에게 물어볼 것

의사는 '어디 불편해서 오셨어요? 언제부터 그랬어요? 다른데 더 불편한 곳은 없어요?' 를 물어볼 것인데 이에 대해 정확한 답을 한다면 이 환자와는 대화가 되겠구나하고 많은 설명을 해줄 것이다.

  1. 메모지와 펜을 꼭 들고가서 인상깊게 만들것
  2. 정확한 병명은 무엇인지
  3. 치료에 쓰는 약제에 부작용은 없는지
  4. 예후는 어떻게 되는지
  5. 예방법 or 조심해야 할 게 없는지
정보는 많아도 그릇된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건 '나는 모른다'는 걸 전제하고 병원에 오는 것이다.

해 뜰 때 맞춰 일어나는 숙면 계산법

아침에 휴대폰의 알람 없이 저절로 눈이 떠져야 질 좋은 수면이다.

 

해가 뜨면 시상하부에서 자외선을 인식하면서 뇌가 각성 상태로 변하기 때문에 더 누워 있어봤자 몸이 더 처지기만 할 뿐 건강에 도움되는 게 없다. 몸이라는 게 수백만 년 동 안 진화된 산물이기 때문에 해가 뜨는 시간,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매일의 리듬과 연간 리듬 등이 이미 저장돼 있다. 따라서 해가 빨리 뜨는 여름에는 밤 10~11시에 자서 5~6시에 잠자리 들기, 겨울에는 11~12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나기 같이 맞춘다면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것이다. 

 

만약 새벽 1시에 자서 8시에 꺤다면 이것은 7시간을 충분히 잔 것이 아니라 5시간을 잔 것이다. 밤11시부터 시작되어야 할 수면이 1시에 시작되었으니까 그 사이 2 시간은 진짜로 인식되지 않는다. 그래서 아침 10시까지 자주어야 뇌가 충분히 잤다고 생각한다. 고로 자야할 시간대를 뒤로 미뤄놓지 마라.

자외선 차단제 가장 현명한 발명품 

피부 노화를 예방하기 위한 첫 번쨰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속이 늙으면 껍데기도 같이 늙는다.

비싼 거 사서 아끼면서 바르느니, 싼 거 사서 듬뿍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이 들어오면 흡수제 분자가 자외선을 잡아먹고 자신은 분해되면서 자외선을 막는 원리이다. 

자외선 차단제의 양은 한 번에 얼마나 발라야할까?

노출되는 부위는 전부 다 발라야 하며, 여름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되도록이면 긴팔 옷을 입는다. 형광등 아래에만 있어도 피부가 탄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낮에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 오는 곳에서 형광등 아래에 있다면 탈 수도 있지만 이것은 햇빛 떄문이다.

  • SPF 20 - 출근하는 길 
  • SPF 30~40 - 등산
  • SPF 50 - 백사장이 있는 해변이나 골프장, 암벽등반 (바위나 모래에 의해 자외선이 반사되어 피부가 받는 자외선 양이 2배로 강해짐)
  • 실외 운동 - 2시간 마다
  • 실내 생활 - 하루에 2 번

피부에 뭔가 많이 발라야 피부가 좋아진다?

NO. 뭐든 잘 먹어야 피부도 좋아진다. 뿌리를 통해 나무에 영양분이 공급되듯이 피하지방과 진피에 있는 혈관들을 통해 피부에 영양분과 산소가 공급된다.

 

나이가 들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전체적으로 처지는 느낌이 드는데 피부에 직접 열을 가해서 진피를 재생시키는
방식으로 치료를 한다. 진피 전층에 열을 가하면 진피의 주성분인 콜라겐이 오그라들어서 피부 리프팅이 되는 것이다.

우리 피부의 콜라겐은 단백질 성분이다. 그래서 피부에 열을 가하면 줏름살이 펴지는 것이다.

E.G.) 동물성 섬유로 만들어진 천은 다리미로 열을 가해 주름을 펴준다.


느낀 점

생각보다 나에게 카더라 정보가 참 많았다. 고맙게도 이 책이 모두 반박해주어서 고마웠다. 함익병 선생님이 줄곧 말하는 것은 대부분 얼굴에 생기는 안 좋은 것들은 '유전'이니 그냥 받아들여라. 하지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밥을 제 때에 먹고 운동을 매일 한 시간 이상 한다면 스트레스가 줄어드며 건강이 좋아질 것이다. 유전은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 스트레스라도 줄여서 피부를 가꾸자. 이것이 포인트인 것 같다. 

 

여드름 박멸을 위한 지식과 과학적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매우 고마운 책. 여기서 배운 내용을 안 까먹고 실전에 써먹을 것이다. 주 1회 등산을 목표로 일단 시작해볼 것인데 기대된다. 아 그리고 제일 중요한 화장품은 바로 '썬크림'이다. 이것이 다른 비싼 화장품보다 효과가 젤 좋으니 이것을 매일 사용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한다. 

총점

카더라 통신 보다 정확한 전문가의 말을 듣고 배우고싶다면.

★★★★★ 

 

피부에 헛돈 쓰지 마라

'피부에 돈 쓸 만큼 썼는데 왜 나만 효과가 없는 걸까'함익병式 따뜻한 피부 독설! 살뜰하게 예뻐지자!대한민국 대표 피부과 전문의이자 거침없는 달변가, 함익병. 그의 진료실에 찾아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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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할 것 

  1. 선크림을 그렇게 많이 바르면 피부가 안 좋아지지는 않나? 매우 기름지던데 하루 2번의 기준은 얼굴 세수를 하고 난 다음 또 바르는 것인가?
  2. 나의 피부타입은? 4번 인가?
  3. 40년 동안 때 안 민 팔 보여주세요
  4. 인스턴트 식품을 가끔 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가끔의 기준이 3일에 한 번?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되는가? 격주에 한 번?
  5. 광고에 흔히 등장하는 각종 기능성 화장품들의 성분들도 이렇게 약처럼 흡수되기는 어렵다. 여기에다가도 그 특수한 제형을 넣어서 만들면 되지 않나?
  6. 녹차의 성분이 좋기는 하다면, 매일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는지?
  7. 전문가들 마다 의견이 다르던데 왜 그런 것인가? 누구는 음식이랑 관련이 있다고 하고 누구는 없다고 한다. 
  8. '음식과 피부와 관련이 있다' 있다는데? 뭐가 맞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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